포항시가 예년보다 춥고 긴 동절기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포근하고 따뜻한 경로당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관내 경로당 574개소에 경로당 면적에 따라 난방비 8억68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절기 난방비는 1월~2월, 10월~12월까지 경로당 면적에 따라 개소당 연간 260만원 정도 차등 지원된다.올해 경로당 지원예산은 난방비 15억2500만원, 운영비 6억8700만원 외에 2012년부터 신설된 냉방비, 양곡비 지원 등 연간 32억88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또 시는 2만315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관내 574개 경로당에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조성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경로당 화장실에 855개의 비데설치와 127개의 양변기 교체사업을 시행해 지난해 경로당 냉온수기 전면 설치에 이어 어르신들의 이용편의를 도왔다.  특히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은 지난 여름에도 폭염대피소로 24시간 개방해 무더운 여름나기에 많은 도움이 됐으며, 겨울나기와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포항시 윤영란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노인 인구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노인복지에 대한 욕구들이 높아가는 현 시점에서 노인에 대한 기존의 인식전환과 더불어 다양한 관점에서 노인들의 여가생활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로당별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부서별 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가속화되는 고령화 현상의 최대 화두인 노인여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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