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직원들이 27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현대제철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다.
올해 첫 활동인 이날 행사에서 이형철 포항공장장을 비롯한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창호, 벽지를 보수하고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집수리 활동에 전념했다.
특히 이번에 수리한 독거노인 함우순씨 가옥은 노후돼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겨울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도움이 절실한 상황으로, 한 겨울엔 주방을 이용할 수 없고 이불을 여러 겹 덮어야 잠을 청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월 소득 15만원 정도 되는 등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 효율화 작업이 시급했다.
이번 활동에 참석한 현대제철 이형철 공장장은 “독거노인 가구도 70년대 초반에 준공된 집이라 남다른 애착이 있다고 들었다” 며, 희망의 집수리를 통해 할머니의 추억까지 함께 지켜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희망의 집수리’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현대제철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0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426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현대제철은 대상 가구를 2013년 130가구에서 14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1000가구를 수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