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무기 하이브리드 화합물 합성 성공…각종 유해 물질 흡착‧저장‧제거 성능 탁월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와 각종 유해가스를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다공성 유·무기 하이브리드 화합물 합성에 성공했다.POSTECH 물리학과 임지순 교수와 화학공학과 조길원, 박석환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물질(SPOIC, Sparsely Pillared Organic-Inorganic Hybrid Compound)은 유·무기 하이브리드 화합물이다. 많은 초미세 구멍으로, 넓은 표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구성성분들이 인체에 무해 하다. 더욱이, 저렴한 가격과 안전하고 단순한 제조공정으로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 물질은 층상 구조를 가진 수산화알루미늄의 층간에 유기물 분자를 넓은 간격으로 삽입시켜 최대한의 층간 공간을 확보하는 형태이다. 층간의 빈 공간에 들어간 분자가 내부 표면과 결합하여 안정되게 흡착 혹은 포집 된다.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 수소, 각종 유해물질과 발암물질(벤젠, 톨루엔, 벤조피렌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아산화질소 등), 중금속, 방사성물질들의 흡착, 저장, 혹은 제거 성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응용목적에 따라 추가적으로 작용기를 부착시킬 수 있는 일종의 플랫폼 물질로도 활용할 수 있다.연구팀 리더인 임지순 교수는 최근 본 물질의 발명을 계기로 이산화탄소를 포집, 제거하는 국제경연대회 ‘엑스프라이즈 탄소 제거(XPRIZE Carbon Removal)` 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엑스프라이즈재단(XPRIZE Foundation)에 상금으로 1억 달러를 기증해 성사됐으며, 임지순 교수가 이끄는 팀이 경쟁 자격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이 대회에 참여 했다. 이러한 내용은 최근 공중파 TV매체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이 물질은 한국, 일본에 이어 최근에 미국에도 특허 등록을 마쳤다. 임지순 교수는 “발명 된 물질은 이산화탄소 및 각종 유해 물질을 포집 하는 데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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