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5일에 제 은행 계좌로 ‘10,640원’이 입금되었습니다. 무슨 돈인가 싶어서 계좌를 확인해 봤더니 ‘교보 전자책’에서 돈이 입금되었습니다. 제가 운 좋게 책을 출판했는데 제 책이 누군가에게 팔려서 정산을 받았던 겁니다. 기분이 좋아진 저는 할리스(HOLLYS)에서 직장 동료 2명에게 커피를 사줬습니다. 슬픈 사실은 정산 받은 돈보다 커피값이 더 나갔다는 겁니다.2018년 8월 어느 날, 제가 집에서 핸드폰을 만지면서 이리저리 뒹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운 좋게 교보문고 ‘POD 주문형 출판 서비스’를 통해서 종이책을 출판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게다가 ‘e퍼플’에서는 전자책을 출판할 수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됐죠.좋은 기회가 왔으니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잡아야죠! 그동안 저는 강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써왔습니다. 공부한 것들을 자기화(이동석化)하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여태 써왔던 글들을 모아보니 충분히 책으로 출판할 분량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 2주 만에 종이책과 전자책을 출판했습니다. 제 책은 네이버를 비롯해서 교보문고, 리디북스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일을 잘하기 위한 원리를 다룬 베스트셀러 <일취월장> 책을 보면 우리가 어떤 성과를 내고, 우리가 원하는 어떤 성공을 하려면 불타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이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것은 정말 너무나 중요하고, 성과와 성공에 아주 핵심적인 요소인데 혹시 이것이 뭔지 감이 오시나요? 바로, ‘운(運)’입니다. 사전에서 운의 의미를 찾아보면 ‘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즉, 운이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우연한 무엇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제가 불과 2주라는 짧은 시간에 책을 출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열정적으로 글을 써온 노력 때문만이 아닙니다. 우연히 운 좋게 `교보문고 자가 출판 시스템`을 제가 알게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겁니다.여러분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연돈 <김응서 돈가스 사장님>과 우리나라 제1대 미스트롯 진(眞)인 <송가인 씨>를 알고 계시나요? 아시면 좋고, 모르셔도 글의 맥락을 이해하시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두 분 모두 저의 책 출판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사회적으로 성공하셨습니다. 어떻게 이분들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단언컨대 ‘노력’과 ‘운’이 합쳐진 결과라고 확신합니다.<김응서 사장님>은 2018년 11월 골목식당 방송에 나오기 전에 다른 음식점의 실패 경험이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음식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백종원’이라는 사람(= 운)을 만나 성공할 수 있었죠. 돈가스에 대해 남다른 노하우를 가진 사장님은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님의 권유로 제주도에서 연돈(식당 이름)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백종원 대표님과 사장님의 합작으로 `연돈볼카츠`라는 프랜차이즈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송가인 씨>는 2010년 12월 19일에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미 엄청난 노래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그녀는 9년이라는 긴 무명 시절을 보냅니다. 생계 유지를 위해 부업으로 비녀를 만들어 팔면서 그녀는 노래를 더 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송가인 씨는 2019년에 ‘미스 트롯’이라는 프로그램(= 운)을 만나 5월 2일 방송에서 최종 우승을 하게 됩니다. 그 후로 송가인 씨는 국보급 트로트 가수가 됐습니다. 지금도 `여자 트로트 가수?`하면 사람들이 송가인을 떠올리기 때문에 그녀는 방송, 콘서트 등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이런 비슷한 종류의 이야기를 우리가 계속 듣다 보면 ‘지속적인 큰 노력이 없어도 운만 좋으면 성공할 수 있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조심스레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성공할 수는 있지만 그 성공의 기간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저보다 3살 어린 친남동생이 충북대 대학로 근처에 호프집을 차렸습니다. 3년 동안 직장 생활을 했던 동생이 갑자기 호프집을 차리게 된 이유는 대학교 선배의 제안 때문이었습니다. 선배가 소시지 공장을 가지고 있어서 동생에게 본인의 마진을 최소화한 소시지를 꾸준히 공급해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동생은 이 제안이 자신에게 다시는 없을 좋은 기회(= 운)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맛있는 소시지를 다른 술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마실 수 있는 `이디엇츠`라는 호프집을 차렸습니다.처음에는 장사가 잘 됐습니다. 동생이 충북대를 졸업했는데 충북대 근처에서 장사를 하니 지인들도 많이 왔고, 소시지가 싸고 맛있어서 다른 술집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동생이 가게를 차리기 전까지는 단 한 번도 장사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장사를 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 흔한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됐을까요? 운 좋게 가게는 차렸고, 처음에는 장사가 잘 돼서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제 동생은 불과 2년도 안 돼서 가게를 접고, 지금은 다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들어보셨죠? 제가 좋아하는 한자성어입니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이죠. 우리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꿉니다. 저는 가까운 미래에 유명한 강사가 돼서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강의를 하고 싶습니다. 아마 그렇게 되려면 ‘운’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필요한 것이 있죠. 바로, ‘노력’입니다. 저는 교육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교육 관련 경험치를 늘리고 있습니다. 책과 영상을 보고, 강의를 듣고 등 공부한 내용을 자기화(이동석化)해서 저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콘텐츠를 만드는 노력이 운과 만나면 베스트셀러 책이 될 수도 있고, 제가 강사로 성공할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지금, 여러분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새해에 세운 가슴 뛰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노력한 사람이 반드시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모두 예외 없이 노력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노력하는 여러분에게 `운`이 찾아가길 기도하겠습니다.◎ 생각해 보기1.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노력과 운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2. 운이 좋아서 성공했던 경험이 있나요?3. 그 성공이 단순히 운이 좋아서였을까요? 아니면 나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까요?4. 내가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는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5. 노력을 하고 있는 나에게 어떤 운이 찾아왔으면 좋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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