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년농부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플리마켓 ‘제1회 농땡장’에 시민 등 800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포항 청년농부 공동체인 ‘농땡이(농사지어줘서 땡큐) 협동조합’(조합장 이지은)이 주최한 ‘제1회 농땡장(청년농부 플리마켓)’이 지난 10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봉계리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 솔숲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청년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과일 등 다양한 농산물과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이 전시·판매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농산물과 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넘어 청년농부들의 활동을 알리고 시민들이 농촌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청년농부 홍보·체험부스’를 비롯해 ‘농부의 한 끼’, ‘농땡 보물밭’, ‘숲속 바레’, ‘숲속 그림밭’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솔숲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농산물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어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800여 명으로 추산했다. 행사에는 40여 개 셀러가 참여해 청년농부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다양한 수공예품을 선보이며 방문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번 ‘농땡장’은 청년농부들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농촌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농촌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청년농부 공동체가 주도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지역 셀러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줬다.이지은 농땡이 협동조합장은 “비록 첫 행사였지만 많은 시민이 찾아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포항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의 지원과 이날 행사에 참여한 40여 개 셀러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과 청년농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첫선을 보인 ‘농땡장’이 청년농부들의 판로 확대와 도농 교류를 이끄는 지역의 새로운 농촌문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